한글/맞춤법179 그의 소식이 (간간히vs간간이) 들려왔다. '간간히'와 '간간이' 과연 어떤 말이 맞을까? 일상생활에서 빈번하게 사용하는 단어이다. 말을 할 때는 헷갈리지 않는데 막상 글로 쓰려면 '간간히'가 맞는지 '간간이'가 맞는지 헷갈린다. 오늘은 '간간히'와 '간간이'에 대해서 알아보자. '간간이'와 '간간히'는 뜻이 다른 말이다. '간간이'는 '시간적인 사이를 두고서 가끔씩/공간적인 거리를 두고 듬성듬성'이라는 뜻의 부사어이다. 반면 '간간히'는 '간질간질하고 재미있는 마음으로/입맛 당기게 약간 짠 듯이/매우 간절하게'등의 뜻을 지닌 부사어이다. 2023. 6. 14. 너 얼굴이 (흑빛vs흙빛)으로 변했어. '흑빛'과 '흙빛' 과연 어떤 표현이 맞을까?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상대방의 얼굴이 별로 안 좋을 때 이런 표현을 사용하곤 한다. 그렇다면 과연 '흑빛'일까 '흙빛'일까? 푸른빛을 약간 띤 검은빛을 '흙빛'이라고 한다. 흔히 어둡고 경직된 표정이나 얼굴빛을 비유적으로 이를 때 쓰는 말이다. 2023. 6. 14. 그는 (어리숙한 vs 어리버리한) 사람이다. 어리버리하다 vs 어리숙하다 어떤 표현이 맞는 것일까? 우리가 일상생활을 할 때 흔히 "너 왜 이렇게 어리버리하니?"라는 표현을 들을 때가 있다. 이 표현이 맞는 것일까? 겉모습이나 언행이 치밀하지 못하여 순진하고 어리석은 데가 있을 때 흔히 '어리버리하다'는 표현을 쓰는데 이 말은 사전에 실려 있지 않다. 같은 뜻으로 '어리숙하다'는 표현이 있다. 참고로 '정신이 또렷하지 못하거나 기운이 없어 몸을 제대로 놀리지 못하고 있는 상태이다'를 뜻하는 '어리바리하다'라는 말이 있지만 이는 '어리숙하다'와는 뜻이 사뭇 달라 '어리버리하다'의 대체어로 보기는 어려울 것 같다. 따라서 '그는 어리숙한 사람이다.'라고 사용하는 것이 맞다. 2023. 6. 14. 윗층 vs 위층 무엇이 맞을까? '윗층'과 '위층'에 대해서 알아보자 예문을 통해 알아보자 "(위층 vs 윗층)에 사는 할아버지를 만났다." 위의 예문에서 과연 '위층'이 맞을까 '윗층'이 맞을까? 정답부터 바로 말하자면 ‘위층’이 맞다. 한글 맞춤법 제30항에 따라 순우리말로 된 합성어로 앞말이 모음으로 끝나는 경우 사이시옷을 적어야 한다. 표준어 규정 제 12항에 의하여 '웃' 및 '윗'은 명사 '위'에 맞추어 '윗'으로 통일하지만 된소리나 거센소리 앞에서 '위'로 표기한다. 따라서 뒤 단어의 첫소리가 된소리나 거센소리일 경우 사이시옷을 붙이지 않는다. 이에 따라 순우리말 ‘아래층’의 뒤 단어 ‘층’의 첫소리도 거센소리 ‘ㅊ’이기 때문에 사이시옷을 적지 않는다. ‘위층 천장 수리’, ‘위층에 이사 간 사람’처럼 쓴다. 그렇다면 ‘아.. 2023. 6. 12. 이전 1 ··· 6 7 8 9 10 11 12 ··· 4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