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맞춤법179 저자거리 vs 저잣거리 저자거리와 저잣거리 어떤 말이 맞을까? 우리는 평소에 TV를 보면 사극을 볼 수 있다. 그러면 사극마다 꼭 한번씩 나오는 시장이 있다. 상인들과 평민들이 뒤섞여 활동하는 이 거리는 뭐라고 해야할까? 가게가 죽 늘어서 있는 거리를 순 우리말인 '저자'와 '거리'가 결합할 때 앞말이 모음으로 끝나고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가 나므로 사이시옷을 받쳐 적는다. 따라서 가게가 죽 늘어서 있는 거리를 우리는 '저잣거리'라고 한다. 2023. 6. 22. 너희 같은 (졸따구 vs 졸때기)들은 빠져. 과연 '졸따구' vs '졸때기' 어떤 것이 맞을까? 우리는 장기를 하며 한자를 눈에 익힐 수 있다. 이 단어는 장기에서 '졸(卒)'을 속되게 이르는 말이다. '보잘것없을 정도로 분량이나 규모가 작은 일' 또는 '지위가 변변하지 못하거나 규모가 크지 못하여 자질구레한 사람'을 속되게 이르는 말이기도 하다. '졸따구'는 '졸때기'의 잘못된 말이다. 참고로 남의 부하 노릇을 하면서 잔심부름을 하는 사람을 낮잡아 '졸개'라고 하는데 '졸개'의 방언 중에 '쫄따구'라는 말도 있다. 따라서 '졸따구'는 틀린 표현이다. 정답은 '졸때기'가 맞다. 2023. 6. 22. 암행어사 (출두 vs 출도 vs 출또)야 과연 '출두/출또/출도' 중에 어떤 것이 맞을까? 우리가 사극을 볼 때 이 표현을 들을 수 있다. 정답은 2개 오답은 1개이다. '조선시대에 암행어사가 지방 관아에 중요한 사건을 처리하기 위하여 나아가 일을 벌이다'는 뜻인 이 단어는 '출또' 또는 '출두'가 표준어이다. '출도'는 오답이다. '출도'를 길을 나섬이라고 생각해 '어사 출도'라고 쓰는 경우가 많은데 그렇게 생각하지 않도록 한다. 2023. 6. 20. 소보로빵 vs 소보루빵 vs 곰보빵 소보로빵이 맞을까 소보로빵이 맞을까 곰보빵이 맞을까? '밀가루에 설탕, 달걀, 버터 따위를 섞어서 반죽아여 표면을 오톨도톨하게 구워 낸 빵'을 흔히 '소보로빵'으로 부르는데 소보로는 생선이나 고기 등을 으깨 말린 식품을 뜻하는 일본어이다. 순화한 우리말은 '곰보빵'이다. 따라서 일본어인 소보로빵 보다는 우리말인 곰보빵으로 부르는 것이 맞겠다. 2023. 6. 19. 이전 1 ··· 4 5 6 7 8 9 10 ··· 4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