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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발이 오글거렸다.'와 '손발이 오그라들었다.' 어떤 것이 맞을까?
'오글거리다'의 원래 뜻은 '좁은 그릇에서 적은 양의 물이나 찌개 따위가 자꾸 요란스럽게 끓어오르다/작은 벌레나 짐승, 사람 따위가 한곳에 빽빽하게 많이 모여 자꾸 움직이다'는 뜻이다.
민망하고 낯간지러운 상태를 말할 때 '손발이 오글거린다'는 표현을 종종 쓰는데, 이런 의미라면 '손발이 오그라들다'라는 표현이 더 적절하다. '오그라들다'에는 '물체가 안쪽으로 오목하게 휘어져 들어가다'는 뜻이 있다.
따라서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접하는 민망한 상황에서는 "나 정말 손발이 오글거렸어."가 아닌 "나 정말 손발이 오그라들었어."라고 사용하여야 맞는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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