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글/맞춤법

잡상인의 말에 (꾀여 vs 꾀어) 물건을 샀다.

by 귀쫑긋 2023. 5. 14.
728x90
반응형

꾀어 vs 꾀여 과연 어떤 말이 맞을까?

일상 생활에서 우리는 잡상인을 많이 볼 수 있다. 또한 SNS를 하다보면 광고를 보고 혹하여 물건을 구매할 때가 있다. 그런 상황에서 '잡상인(SNS광고)에 (꾀여vs꾀어) 물건을 샀다.'에서 어떤 것이 맞을까? 

 

그럴듯한 말이나 행동으로 남을 속이거나 부추겨서 자기 생각대로 끌다를 뜻하는 '꾀다'의 피동사 '꾀이다'는 '꾀이어/꾀이니'와 같이 활용된다. '꾀이어'가 줄면 '꾀여'가 된다. 

 

따라서 정답은 '꾀여'이다.

 

'꾀다'에는 벌레 따위가 한곳에 많이 모여들다 뒤끓다/사람이 한곳에 많이 모이다는 뜻도 있다. 이때의 '꾀다'는 자동사로 '벌레가 많이 꾀였다(꼬였다)/사람이 많이 꾀였다(꼬였다)'와 같이 표현할 수 있다.

 

표준어 사정 원칙 2장 5절 18항

18항 다음 단어는 ㄱ을 원칙으로 하고, ㄴ도 허용한다.

비고
 
쇠- 소- -가죽, -고기, -기름, -머리, -뼈
괴다 고이다 물이 ~, 밑을 ~.
꾀다 꼬이다 어린애를 ~, 벌레가 ~.
쐬다  쏘이다 바람을 ~.
죄다 조이다 나사를 ~.
쬐다 쪼이다 볕을 ~.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