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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맞춤법179

(일부로 vs 일부러)마음을 숨겼다. '일부로'와 '일부러' 과연 어떤 것이 맞을까? 먼저 뜻을 살펴보자. 어떤 목적이나 생각을 가지고. 또는 마음을 내어 굳이. 알면서도 마음을 숨기고. 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부사이다. 정말 흔히 사용하는 말이지만 헷갈릴 때가 많다. 정답부터 말하자면 '일부러'가 맞다. 그리고 비슷한 말로 '부러'가 있는데 '실없이 거짓으로'라는 뜻이다. 예문으로 이해하자. '부러 없는 척했다.' 그리고 혼동되는 단어를 살펴보자. '함부로'와 '함부러'가 헷갈리는데 정답은 '함부로'가 맞다. 2023. 4. 7.
도착하는 (대로 vs 데로) 즉시 연락해. 어떤 것이 맞을까? 상황에 따라 다르게 쓰이는 '대로'와 '데'는 어떻게 다를까? '어떤 상태나 행동이 나타나는 족족'이라는 뜻의 의존 명사 '대로'가 들어가는 게 적합하다. 의존 명사 '대로'는 '어떤 모양이나 상태와 같이 (본 대로 말해), 어떤 상태나 행동이 나타나는 그 즉시(오는 대로 연락해), 어떤 상태가 매우 심하다는 뜻을 나타내는 말(지칠 대로 지쳤다), 할 수 있는 만큼 최대한(할 수 있는 대로 해라)'의 뜻으로 쓰인다. 의존 명사 '데'는 곳이나 장소, 일, 것, 경우의 뜻을 나타내는 말이다(사는 데가 여기다, 그 일을 하는 데 하루 걸렸다, 머리 아픈 데 먹는 약). '대로'와 '데'는 의존 명사로 쓰일 경우 앞말과 띄어 써야 한다. '대로'가 조사로 쓰일 경우도 있다는 점을 알아 두자.(너는 너대로 일해라) 2023. 4. 6.
그는 (멋쩍은 vs 멋적은) 표정을 짓고 떠났다. '멋쩍은'과 '멋적은' 과연 어떤 것이 맞을까? 하는 짓이나 모양이 격에 어울리지 않거나 어색하고 쑥스럽다는 뜻의 이 단어는 어떤 것이 맞을까? '멋적다'는 '멋쩍다'의 잘못된 말이다. 따라서 정답은 '멋쩍다'이다. 글이 너무 짧아지는 것 같아서 하나 더 알려드리면 '수상적다'도 '수상쩍다'의 잘못된 말이다. '-쩍다'는 '그런 것을 느끼게 하는 데가 있음'의 뜻을 더하고 형용사를 만드는 접미사이다. 추가로 더 알려드리면 '겸연적다'는 틀리고 '겸연쩍다'가 맞다. '미심적다'는 틀리고 '미심쩍다'는 맞다. 2023. 4. 6.
다행히 vs 다행이 vs 다행이다 vs 다행히다 쉽게 구분하는 법! '다행히'와 '다행이', '다행히다'와 '다행이다' 뭐가 맞을까? 우리가 일상생활을 하면서 자주 듣고 말하는 단어이다. 발음할 때는 헷갈리지 않는데 막상 글을 쓸 때 헷갈리는 단어이다. 과연 어떤 것이 맞을까? '뜻밖에 일이 잘되어 운이 좋음.'이라는 뜻의 명사 '다행'에 '~하다'라는 말을 붙여보자 '다행하다' 어색하지만 형용사형태로 존재하는 말이다. 뜻은 '뜻밖에 일이 잘되어 운이 좋다.'라는 뜻이다. 이처럼 '~하다'라는 것은 명사를 형용사로 만들어주는 '파생접미사'라고 한다. 그래서 명사 '다행' 뒤에 '~하다'가 결합해서 말이 된다면 '히'로 적고 말이 되지 않는다면 '이'로 적는다. 그래서 '다행이'는 틀린 말이고 '다행히'가 맞다. 여기서 '다행히'는 부사형태이다. 뜻은 '뜻밖에 일이 잘되어.. 2023.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