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마협 월드런 슈플라이트와 베플라이트의 차이점을 알아보자

슈플라이트와 베플라이트의 차이

슈플라이트와 베플라이트의 차이 (출처 전마협 유튜브)

오늘은 슈플라이트(슈퍼 플라이업 라이트)와 베플라이트(베스트 플라이업 라이트)의 차이점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이 글은 슈퍼플라이업의 구매자(내돈내산)로써 전마협 신발에 대해 주관적인 생각이 포함되어 있음을 밝힌다. 

 

첫 번째 포인트는 슈퍼플라이업 구매자에 대한 배려가 조금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된다. 좋은 신발이 나오면 당연히 좋은데 나 같은 경우에는 신발을 벌써 두 번째 교환해서 세 번째 슈퍼플라이업을 기다리고 있는 입장인데 벌써 다음 버전이 나온다니.. 뛰어보지도 않았는데 벌써 구형 신발이 되어버렸다.

 

공동구매 배송일

두 번째 포인트  2024년 5월 13일부터 공동구매 신청을 받고 있다. 24년 6월 30일부터 순차적으로 발송을 한다고 하는데 원래 슈퍼플라이업도 4월 15일부터 순차적으로 배송 시작이라고 했는데 2주 밀려서 노란 색상의 경우 4월 말에나 받을 수 있었다. 보라색을 선택한 구매자는 글 쓴 시간기준으로 아직까지 받지 못했다고 한다.

 

그래서 배송은 느긋하게 기다리는 것이 마음 편하지만 속상한 마음을 감출 수는 없다.

 

세 번째 포인트 전마협의 교환이나 고객 응대는 꽤나 친절하고 빠른 편이나 신발에 불량이 있다. 꼭 확인하고 신길 바란다. 예를 들어 나는 전마협의 젤플라이업에 관심이 많았었는데 정말 가감 없이 애기들이 신고 다니는 삑삑이(?) 신발이라고 해야 되나 뾱뾱이(?) 신발이라고 해야 되나 아무튼 그 소리랑 같은 소리가 났다. 노이즈 마케팅인지 몰라도 주변 사람들은 다 쳐다봤다는 가슴 아픈 사연이 존재하는 신발이다. 

이렇게 슈퍼플라이업에도 자잘한 하자가 있는데 먼저 포스팅을 했기 때문에 아래 링크를 남기겠다.

[내돈내산] 슈퍼플라이업 교환후기

[내돈내산] 월드런 슈퍼플라이업 교환 후기

 

위의 교환 후기는 사이즈 때문에 교환을 하고 나서 두 번째로 받은 슈퍼플라이업 후기이다. 첫 번째 후기도 있으니 살펴보시면 좋겠다.

 

 

자 이제 본격적으로 슈플라이트와 베플라이트의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자

슈플라이트와 베플라이트의 차이 (출처 전마협 유튜브)

참고로 나는 2E의 발볼을 갖고 있다. 슈퍼 플라이업을 착용했을 때 발이 놀지는 않았으나 그렇다고 조이지도 않았다. 굉장히 편안한 착용감을 갖고 있다. 하자 이슈로 착용하고 뛰어보지는 못했지만 제자리에서 뛰었을 때는 느낌이 상당히 좋았다.

 

위의 사진을 볼 수 있듯이 베플라이트의 발볼이 더 좁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전마협 회장님이 카본플라이업과 젤플라이업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라고 말했으니 아마도 발볼은 여유로울 것이라고 생각한다. 슈퍼플라이업의 발볼이 상대적으로 더 넓기 때문에 베플라이트의 발볼이 더 좁아 보일 수도 있겠다.

 

자신이 칼발이라면 베플라이트 쪽을 선택하는 것이 더 좋을 수도 있겠다.

 

 

갑피를 살펴보자

슈플라이트와 베플라이트의 갑피 (출처 전마협 유튜브)

굉장히 얇은 갑피를 사용한 것을 알 수 있다. 이름을 짓기 전에 유튜브 쇼츠에서 경량화로 소개했을 때 디자인이 너무 별로였는데 역시 고화질과 조명의 사용으로 신발이 갑자기 예뻐 보이는 효과가 생겼다.

 

실제로 디자인이 굉장히 무난해졌기 때문에 예쁘다는 사람들이 많다. 혹시나 의문을 갖는다면 무지개 플라이업을 보고 오면 누구나 수긍할 것이다.

 

아무튼 갑피에 대해 말해보면 굉장히 얇은 소재를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전작인 하늘색 슈퍼플라이업에서 색깔만 바꾼 것이라고 하는데 색깔만 바꾼 것인지 갑피가 달라진 것인지 알 수는 없지만 속이 비치는 것으로 보아 통기성은 말하지 않아도 좋아 보인다. 

 

 

 

마지막으로 차이점을 표로 정리해 보겠다

슈플라이트와 베플라이트의 차이 (출처 전마협 유튜브)

 

	슈플라이트	베플라이트
가격	정가 239,000원 할인가 139,000원	정가 169,000원 할인가 99,000원
용도	풀코스	단거리
종류	카본/젤	카본/젤
색상	단일 색상 (사진과 같음)	단일 색상 (사진과 같음)
사이즈	230~290mm	230~290mm
미드솔 높이	슈퍼플라이업과 같음 전족부 35mm / 후족부 48mm	전족부 32mm / 후족부 40mm
힐드롭	약 10mm (전마협 회장님 피셜)	약 7~8mm (전마협 회장님 피셜)
갑피(어퍼)	슈플라이트 베플라이트 같음 (소재는 아직 알 수 없으나 매우 얇음)	슈플라이트 베플라이트 같음 (소재는 아직 알 수 없으나 매우 얇음)
무게 (270mm 기준)	카본 200g 젤 192g	카본 182g 젤 174g
미드솔	우리발포	우리발포
아웃솔	천연생고무	천연생고무
수명	권장 수명 약 1,000km	권장 수명 약 1,000km

 

미드솔의 우리발포라고 하는데 어떤 소재가 어떻게 쓰였는지 밝혀진 것이 아직 없다. 굉장히 궁금한 부분이다.
베플라이트는 전작인 카본(젤) 플라이업이  미드솔 강도가 45였다면 베플라이트는 미드솔 강도를 38로 낮췄다고 한다. 이 말은 즉슨 조금 더 푹신푹신 해졌다는 것이다. 카본(젤) 플라이업이 탄탄했다면 베플라이트는 카본(젤) 플라이업에 말랑하다는 소리이다. 그리고 더 가볍다. 각각의 장단점이 있으니 탄탄한 느낌을 원하면 카본(젤) 플라이업 조금 더 푹신한 것을 원하면 베플라이트를 선택하면 되겠다.

 

나라면 같은 가격에 디자인도 괜찮아지고 더 가벼워진 베플라이트를 선택하겠다. 물론 아직 성능은 어떤지 모르기 때문에 카본(젤)플라이업 업그레이드 버전이라는 말만 믿고 구매해야 하는 리스크는 있다.

 

그리고 용도에 베플라이트를 단거리라고 작성했지만 풀코스에 신고 뛰어도 된다. 일본의 엘리트가 아디다스의 타쿠미센9를 신고 풀코스를 우승한 것처럼 신발의 문제는 거의 없다. 신발보다는 착용하는 사람의 역량에 따라 다른 것이다. 따라서 어떤 사람은 전마협의 마라톤화가 맞는 사람이 있을 것이고 맞지 않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이는 사람에 따라서 족형이 다르고 달리는 주법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어떤 사람은 좋다고 하는 반면에 어떤 사람은 안정성이 부족해서 신발에 대한 평가가 안 좋을 수 있는 것이다.

 

본인의 체중에 따라서도 다르다. 과체중이라면 슈플라이트가 좋을 것이고 비교적 가벼운 사람은 좋은 기록을 내기 위해 베플라이트가 좋은 사람도 있는 것이다.

 

본인의 상황에 따라서 잘 선택하길 바란다.

 

그리고 나는 전마협과 어떠한 관계도 없는 사람이며 나이키, 아디다스, 써코니, 푸마, 아식스 등의 신발도 구매해서 착용하는 사람이다. 어떠한 사람은 전마협의 신발이 중국에서 찍어내는 것이라고 무조건적으로 까내리는 사람이 있는데 나이키, 아디다스도 중국 공장에서 만든다. 아식스는 일본산이라서 신지 않을 것인가? 아식스의 신발을 신으면 매국노가 되는 것인가? 그렇지 않다. 많은 스포츠 브랜드에서 서로의 신발을 신어보고 서로의 장점을 벤치마킹해서 더 좋은 신발이 계속 나올 수 있는 부분이고 나이키의 알파플라이는 벌써 3번째 버전이 나왔듯이 계속 발전하는 것이다. 이렇게 좋은 신발들이 서로 경쟁을 해야 소비자 입장에서는 좋은 부분이고 경쟁을 할수록 가격도 중요한 부분이라 자연스럽게 낮아지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 가지 신발을 한 번 신어 보고 비판하는 것도 늦지 않다. 현재 마라톤은 일본과 중국이 엄청나게 수준이 높다. 우리나라는 그에 비해 비인기 종목이므로 관심도가 많이 떨어지는데 요즘은 기안 84 덕분에 젊은 세대도 많이 유입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나라 브랜드인 프로스펙스나 월드런이 러닝화를 출시해서 가격도 합리적이고 성능도 준수하게 출시한다면 좋은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물론 어떤 신발을 신느냐의 선택은 본인 몫이기 때문에 뭐라 할 건 아닌 부분이다. 

 

여러분의 발에 맞는 주법에 맞는 신발을 찾길 바라며

 

모쪼록 건전한 마라톤 생활하시길 바란다. 

 

세 번째 슈퍼플라이업이 도착하면 또 장단점을 리뷰해 보겠다.

 

월드런 슈퍼플라이업(카본) 구매하기

슈퍼플라이업 - 카본

 

월드런 슈퍼플라이업(젤) 구매하기

슈퍼플라이업 - 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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