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23/0388

사레들리다 vs 사래들리다 '사레들리다'? '사래들리다' 정답은 무엇일까? 말을 할 때는 맞춤법 구분이 어려워서 애매하게 알고 있는데 오늘 배우고 이제 헷갈리지 말자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음식을 잘못 삼켜 기관지 쪽으로 들어가게 되었을 때 갑자기 기침처럼 뿜어 나오는 기운을 '사레'라고 하고 그런 상태가 되는 것을 '사레들리다'라고 한다. 2023. 3. 18.
퀴퀴한 vs 퀘퀘한 환기가 잘 되지 않고 햇볕도 잘 들지 않는 밀폐된 공간에 갔을 때 우리는 '퀘퀘한'냄새가 난다 혹은 '퀴퀴한'냄새가 난다라고 말을 한다. 정답은 무엇일까? '퀘퀘하다'는 '퀴퀴하다'의 잘못된 말이다. 상하고 찌들어 비위에 거슬릴 정도로 냄새가 구릴 때 쓰는 말은 '퀴퀴하다'이다. 2023. 3. 18.
설거지 vs 설겆이 '설겆이'로 적지 않고 '설거지'로 적는 것은 '설겆'과 '이'로 더 이상 분석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설겆다'는 더 이상 '설겆어라, 설겆으니, 설겆더니'와 같이 활용하는 일이 없다. 따라서 '설겆-'이란 어간은 현재에는 없어졌다고 할 수 있다. 《표준어》제20 항에서는 이와 같이 사어(死語)가 되어 쓰이지 않게 된 단어는 고어로 처리하고 현재 널리 사용되는 단어를 표준어로 쓰도록 규정하고 있다. '설겆-'은 표준어라고 할 수 없으므로 '설겆-'을 염두에 두고 '설겆이'로 적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다. 따라서 '설거지'로 적는 것이 옳고 '설겆이'는 옳지 않다고 할 수 있다. '설거지'를 하는 행위를 나타낼 때는 '설거지하다'로 쓰면 된다. 2023. 3. 17.
이따가 vs 있다가 ‘이따가’와 ‘있다가’는 사용하는 경우가 다르다. “이따가 눈이 온대.”처럼 ‘이따가’는 ‘조금 지난 뒤에’를 의미하는 부사이므로 동사 앞에 와서 동사를 수식한다. 이와는 달리 ‘있다가’는 동사 ‘있’에 ‘다가’가 결합된 형태이다. “카페에 있다가 4시까지 와.”, “앉아만 있다가 늦는더.”처럼 쓸 수 있다. 그럼 ‘조금 이따가 갈게’일까? ‘조금 있다가 갈게’일까? 조금 뒤에 가겠다는 의미라면 ‘이따가’를 써야한다. 2023. 3.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