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생율'과 '발생률'의 차이를 알아보자.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율'과 '률'을 사용할 때 헷갈리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 단어의 첫머리가 아닌 경우에는 두음 법칙이 적용되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다만, 모음이나 'ㄴ'받침 뒤에 결합되는 '렬', '률'은 '열', '율'로 소리 나므로 소리대로 '열', '율'로 적는다.
예를 들어 보면 '이자율/이자률'이 있다. 어떤 것이 정답일까? 답은 '이자율이'맞다
이해를 돕기 위해 하나 더 해보자. 그렇다면 '회전율/회전률'은 어떤 것이 정답일까? '회전율'이 맞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하나 더 해보자. '영률/영율' 어떤 것이 정답일까? '영률'이 맞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 '발생율/발생률'을 골라보면 정답은 '발생률'이 맞다.
'발생률'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보자.
발생률은 일정한 시간 동안 특정 사건이 발생한 횟수를 해당 기간 동안의 전체 인구나 총 사건 수로 나눈 비율을 의미한다. 이것은 통계학에서 매우 중요한 개념 중 하나이다.
발생률을 계산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예를 들어, 특정 지역에서 일어난 교통사고 수를 한 해 동안의 해당 지역의 인구수로 나눈 것이 해당 지역의 교통사고 발생률이 된다. 이와 같이 발생률은 비율을 나타내는 용어이므로 "발생률"이라는 표현이 올바른 표준어적인 표현이다.
발생률은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된다. 의학 분야에서는 질병의 발생률을 측정하여 해당 질병의 유행 정도를 파악하고 예방 및 치료를 위한 대책을 수립한다. 예를 들어, 전염병의 경우, 해당 지역에서 일어난 환자 수를 인구수로 나누어 확산 정도를 파악할 수 있다. 또한 환경 분야에서는 오염 물질 농도나 기타 환경 요인에 따른 발생률을 측정하여 환경 정책을 결정한다. 경제 분야에서는 일자리 창출률, 기업 신설률, 경제성장률 등을 발생률로 측정하여 경제 상황을 파악하고 경제 정책을 결정한다.
발생률은 매우 중요한 통계 지표 중 하나이다. 그러나 발생률만으로 모든 것을 결정할 수는 없으며, 발생률을 분석할 때에는 관련된 다른 변수들도 함께 고려하여야 한다.
예를 들어, 의학 분야에서 질병의 발생률을 측정할 때에는 해당 질병이 발생한 인구의 연령, 성별, 지역 등의 요인을 고려해야 한다. 이와 같이 발생률을 측정할 때에는 주어진 시간 내에서의 발생 건수와 인구수뿐만 아니라, 해당 사건이 발생한 환경, 인구 특성 등의 다양한 요소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
발생률은 통계적으로 중요한 지표 중 하나이지만, 그 자체로는 다른 정보들과 함께 분석해야 한다. 예를 들어, 발생률이 낮다고 해서 해당 사건이 무시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해당 사건의 발생이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경우에는 발생률이 비교적 낮더라도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할 수 있다.
반대로, 발생률이 높다고 해서 해당 사건이 항상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발생률이 높은 경우에는 해당 사건의 발생 원인과 관련된 다른 요인들을 고려하여야 한다. 예를 들어, 특정 지역에서 범죄 발생률이 높은 경우, 해당 지역의 경제 상황, 인구 구성, 사회 문제 등을 함께 고려하여야 한다.
또한, 발생률을 비교할 때에는 발생률을 측정하는 기간, 측정 방법, 데이터 수집 방법 등이 서로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이러한 요인들이 발생률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2020년과 2021년의 교통사고 발생률을 비교할 때, 2020년에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교통량이 감소하였기 때문에 발생률이 낮게 측정될 수 있다.
따라서, 발생률을 분석할 때에는 다양한 요소들을 함께 고려하고, 비교하는 대상의 환경이나 상황이 동일한지 여부를 확인하는 등 조건을 명확히 하여야 한다. 이러한 접근 방식을 통해 발생률이 제공하는 정보를 더욱 신뢰성 있게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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